Not tomorrow, maybe not even anytime soon, but definitely maybe someday

내가 전부였을 네 세계가 넓어지고 어느 순간 내가 존재하지 않는 너만의 세계가 생겨나는 것을 나는 지켜보겠지. 그건 어떤 감각일까. 내가 모르는 너의 세계. 천천히 조금씩 일어나는 걸까? 아니면 어느 순간 문득 일어나 마치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양 천연덕스럽게 존재해버리게 되는 걸까?

하지만 그것도 괜찮을 일일 것이다. 어느날 이미네게 생겨버린 너의 세계를 내가 알게 되어도, 아마 분명히 조금은 쓸쓸하겠지만,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의 충만함이 내게는 온전히 남아있을 것이기에.

전혀 지겹지도 전혀 버겁지도 않겠지만, 절대적인 필요와 절대적인 관심에 흠뻑 젖어서 이 애정이 두려울 지경인 그런 순간이 기다려진다. 기다리고 있다.

 

어서 와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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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tomorrow, maybe not even anytime soon, but definitely maybe someday